아랫 마을 들판에 물을 끌여들이던 옛 관개시설인 봇도랑을 약간 손질하여 국내 유일의 봇도랑길(왕피천탐방로)을 개설하였다. 낙동정맥의 힘찬 산줄기와 아찔한 비경을 간직한 기암절벽과 굽이치는 왕피천 사이에 있는 이 봇도랑은 강의 굴곡을 따라 형성된 강의 실루엣이다. 야생의 강 왕피천의 물결을 그대로 느끼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흔하지 않는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걷기코스이다. 격정의 강 왕피천 봇도랑길은 쉬엄쉬엄 걸으면 1 시간 정도 걸린다. 강물을 따라 내려가도 되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도 된다. 왕피천 모래언덕 펜션에서 채 5 분이 걸리지 않는 곳에 이 봇도랑길 입구/출구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