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펜션 & 캠핑장은 조용한 휴양지를 지향합니다. 사람으로 붐비지 않는 '헐렁한 분위기'가 유지되었으면 하지요. 이 헐렁함을 위해서 최대 인원 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지요. 왕피천 마지막 하이라이트 구간에 입지하고 있는 펜션 & 캠핑장은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는 전용 계곡(독립 계곡, 프라이빗 계곡) 지형입니다. 그래서 한여름 성수기에도 사람으로 그리 붐비지 않는 휴양지이지요. 눈부신 경관이 펼쳐지고 물놀이 여건이 좋은 곳을 500-600 미터 전용계곡으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사람으로 북적이는 게 곧 죽어도! 싫습니다. 그래서 그 흔한 평상/탁자/파라솔 대여 같은 영업행위를 하나도 하고 있지 않지요. 성수기에는 이런 장사를 해도 하루 100 팀을 받을 수 있는데 말이죠. 정상 입실(오후 2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고 정상 퇴실(펜션 오전 11시, 캠핑장 오전 12시)보다 늦게 퇴실하려는 요구가 제법 많아요. 앞 손님/ 뒷 손님 없는 시기에는 이런 요구에 융통성을 부릴 수 있겠으나 성수기에는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왜 어렵나? 1) 너무 일찍 입실하고 늦게 퇴실하면 순간적으로 헐렁한 분위기가 흐트러지지요. 2) 펜션/캠핑장 포함 최대 인원을 80명 이내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있어요. 부당한 욕심을 다 들어주면 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 편의시설이 복잡해지지요. 계속 헐렁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쉬고 즐기려는 기존 손님에 대한 민폐이지요. 3) 입퇴실 정비에 한창 힘을 쏟아야 하는 시간에 먼저 입실하고 늦게 퇴실하려는 욕심은 일하는 사람에게 대단한 민폐행위입니다. 이 시간은 말 한 마디, 한 걸음을 줄여야 덜 힘들어요. 그리고 이 시간은 일하는 사람들이 입퇴실 정비에 매진하느라 늦은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이지요. 입퇴실 시간을 지키는 건 국제 표준, 글로벌 스탠더드이지요. 특급 호텔에 가서는 입퇴실 기준 시간을 칼같이 지키면서 왜 시골 휴양지에서는 대충 뭉개려고 하는지?! 정상 입퇴실 시간을 지키는 게 손님/주인 서로 좋아요. 주인 사정으로 정상 입실 시간을 못 시켜드리면 생난리가 날 텐데 왜 손님은 기준선을 쉽게 넘으려고 하는지?! 성수기에는 추가요금으로 10만원 줘도 싫습니다. * 그럼 성수기 외 시기는 어떤가? 가급적 입퇴실 시간을 지켜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빠른 입실을 원한다면? 그 시간만큼 퇴실 시간을 앞당겨 주시거나 추가요금을 부담하세요. 마찬가지로, 늦은 퇴실을 하고프면 추가요금을 부담하셔야겠지요. - 왕피천 모래언덕, 섹시 언덕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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