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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4 읽음 2025-05-12 17:15:37

계곡가에서 모닥불, 취사, 취식 금지

 펜션지기

여기 오시는 손님들 중 강변 둔치에서 모닥불을 시도하려고 하려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손님들 중 한 10 % 정도 그러는 것 같아요.

양식 있는 사람이라면 강가에서 모닥불 피우려고 하지 않지요. 돌이 불에 그을리면 오랜 세월 지나야만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강변에서 캠핑을 많이 하던 시절인 80 년대까지는 별다른 죄의식 없이 모닥불 피우고 많이 놀았었지요.

청량한 물소리 들리는 곳에서 모닥불 피우면 왠지 운치 있어 보입니다. 모닥불 어른거리는 불빛 속에서 낭만적 여흥을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 제 펜션 앞 강가에선 절대로 불을 피울 순 없습니다. 지난 시절 아무 꺼리낌 없이 불 피웠던 게 다 생각 없는 행위였다고 봅니다.

자기 팀 분위기 때문에 깨끗한 강돌이 불에 그을려서야 되겠습니까? 다음에 오는 다른 사람들 생각은 하지 않는지?

깨끗한 자연이 좋아 여기 멀리 왕피천에 왔다면 가.만.가.만 야생의 숨결을 느끼고 돌아가십시오. 강의 맥박을 섬세하게 느끼며 흔.적.없.이 머물다가 가세요.

제 아부지가 오셔도 불 피울 수 없고, 취사를 할 수 없습니다. 청와대 식구가 야유회 오더라도 국물도 없습니다. 내가 먹은 수박 껍질은 더럽지 않아도 남이 버린 건 더러워요. 물에 불어터진 라면발, 돌 위에 떨어진 고기 기름은 더러워요. 청정 자연이 좋아서 오셨으면 깨끗하게 놀아야지요.

계곡에서 모닥불을 피우거나 취사를 하면 즉각 퇴실/퇴장 조치를 한다는 걸 분명히 공지합니다.

- 왕피천 섹시 보안관 배상 -